
여수에서 시작하는 봄 여행, 녹테마레와 함께
지난 주 남편과 나눈 작은 약속이었는데, 바로 여수를 찾는 것이었다.
겨울의 마지막 눈은 아직도 남아 있었지만 그 대신 바람은 차가운 듯 불어오고 있었다.
따뜻한 실내에서 느끼기 좋은 녹테마레를 방문해 봤다. 이곳이 여수가볼만한곳 중에서도 특별히 빛나는 이유는 바로 미디어 아트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점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눈부신 광섬유가 반짝이며, 마치 우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남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그 순간을 기록했다.
전시관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져 있어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각 층마다 다른 테마가 준비돼 있었고, 특히 2층의 위드스페이스에서는 거울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했다.
그곳에서 느낀 것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여수의 밤과 바다를 상징하는 라틴어가 어우러져 있어 더욱 의미심장했다.
향일암,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새벽
여수가볼만한곳 중에서도 가장 조용하고 신비로운 곳은 향일암이다. 금오산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사찰은 일출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주변 경치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해돋이가 물결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사찰 내부에는 원효대사가 세운 관음전이 가장 유명하다. 그 앞에 놓인 작은 폭포가 바다와 닮아 있어, 한눈에 파도 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사계절을 아우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여준다. 특히 봄이 되면 동백꽃이 산책로를 장식하며 더욱 낭만적이다.
저녁 시간에는 사찰 주변에 설치된 등불이 부드럽게 빛나며, 한 걸음씩 내려가면서도 여전히 신비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남편과 함께 작은 기도를 드리며 마음을 정돈했다.
오동도에서 만나는 동백꽃의 향기
여수가볼만한곳 중에서도 오동도는 그 아름다움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 지역은 동백꽃이 피어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바람을 맞고, 물결에 반사된 빛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장면을 감상했다. 해가 지기 전까지는 여전히 따뜻한 햇살이 비추었다.
오동도에서는 동백열차를 타고 섬 내부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 작은 열차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한편의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산책 중에는 다양한 해양생물이 모여 사는 모습과 함께, 바다와 육지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물고기를 잡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저녁에 석양을 바라보며 걷던 길 끝에는 작은 정원이 마련돼 있어, 일상의 소음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라테라스 썸머랜드에서 물놀이와 여유를 동시에
여수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특히 여름철에 방문하기 좋은 곳은 라테라스 썸머랜드이다. 이곳의 워터파크는 인피니티풀, 패밀리풀이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물속에서 즐기는 자유로운 시간은 언제나 특별하다. 특히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얕은 풀과 어르신들을 위한 자쿠지는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설이다.
테라스 위에 설치된 카페에서는 신선한 빵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여수의 바다와 맞닿아 있어, 파도 소리와 함께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건 정말 특별했다.
워터파크는 시기에 따라 입장료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이 성수기 4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그만큼 가성비 좋은 곳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바다를 바라보며 느끼는 여유로운 감정은 남편과 나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은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이다.
모이핀, 한 끼 식사와 함께하는 여수의 풍경
여수가볼만한곳 중에서도 대형 카페인 모이핀은 오션점과 스카이점을 통해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여수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보는 남산공원
남산공원은 여수가볼만한곳 중에서도 가장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도심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이 곳은 사진가들에게도 인기다.
주차장은 작지만 무료이며, 입장료 역시 없으니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다. 공원 내부는 잘 관리되어 있어 산책로와 잔디밭이 깨끗하게 정비돼 있다.
여기서 바라보면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며, 바다 위를 흐르는 해상케이블카도 시야에서 멀어지지 않는다. 하늘과 물결이 만나는 순간은 마치 동화 속 장면 같다.